조국, 한밤 與의원에 '어떤 결정 내려지든⋯' 문자, 고별사인가 감사인사인가

입력 2019.09.09 10:29 | 수정 2019.09.09 10:46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외출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외출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휴일인 지난 8일 밤 11시 30분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 등 일부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내일 어떤 결정이 내려지건 부족하고 흠결이 많은 사람임을 알면서도 저를 성원 지지해주셨던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으며 살겠다"는 감사 인사 메시지였다.

조 후보자가 문자메시지를 보낸 시점은 민주당 지도부가 조 후보자에 대해 '적격' 결론을 내리고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이런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한 직후였다. 이 때문에 조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다는 생각은 여전한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런가 하면 조 후보자 메시지 중 '내일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잊지 않고 살겠다'는 대목은 조 후보자가 문 대통령의 지명 철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일종의 고별사 같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그의 임명 여부를 놓고 장고(長考)에 들어간 가운데 마음을 비운 것 아니냐는 얘기다.

조 후보자의 문자를 받은 민주당의 한 법사위원은 "'여기까지 온 이상 차분하게 마음비우고 힘내라'라고 격려하자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답장이 왔다"고 전했다.

관련기사를 더 보시려면,

與 "조국 임명 환영… 사법개혁 흔들림없이 완수하길" 유병훈 기자
손학규 "文대통령, 레임덕 두려워말고 조국 임명 철회해야" 김보연 기자
"추천 누르세요" 트윗하자 1위… 드루킹 뺨치는 조국 댓글작전 서유근 기자
[팩트 체크] 與 "서울대 대학원생 90%가 장학금"→ 조국 딸 받은 외부장학금은 8%뿐 최아리 기자
딸은 출생월, 아버지 조국은 출생연도 바꿨나 최원국 기자
조국 아들·딸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의혹 한인섭 교수 연락두절 김형원 기자
서울대 인턴증명서 28장… 조국 아들만 '양식' 달랐다 김형원 기자
정경심 반출했던 동양대 PC서 형식 다른 '총장상' 3~4개 발견 조백건 기자
[단독] PC 빼간 그날 아침… 정경심, 사무실서 서류뭉치 가득 안고 나왔다 이세영 기자
[단독] "조국 이름 내세워 와이파이사업 투자금 유치" 김정환 기자
[최보식이 만난 사람] "닥칠 불이익이 두렵고 고민 많았지만… 학교는 正義가 살아움직여야" 최보식 선임기자
[단독] 최성해 총장 "조국 부인, 압수수색도 하기 전 겁 주더라" 최재훈 기자
野 "조국 아들 서울대 법대인턴 증명 가짜 의혹" 수사의뢰 손덕호 기자
바른미래당 "法없는 법무부…文대통령은 분열·갈등의 화신" 김보연 기자
검찰 '조국펀드' 운용·투자회사 대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 영장 박현익 기자
文대통령, 청문보고서 없이 22명 임명강행… 朴·MB·盧 기록 넘어 김민우 기자
한국당 긴급의총, 오후 靑앞서 조국 임명 규탄 집회 김민우 기자
文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2시 대국민 메시지 예정
文, 조국 법무장관 임명 강행… 靑 "장관 임기 0시 시작" 박정엽 기자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