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총장 "조국 후보자가 두 번 전화해 해명 보도자료 요청했다"

입력 2019.09.06 22:50 | 수정 2019.09.06 22:53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번에 걸쳐 거짓 증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장련성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장련성 기자
TV조선, 채널A 등에 따르면 최 총장은 "지난 4일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전화를 이어받아 (조 후보자와) 통화한 후, 조 후보자가 정 교수의 전화번호로 5분 후에 다시 한 번 연락했다"고 했다.

최 총장은 조 후보자가 두 번째 통화에서 "(동양대의 해명 자료를) 빨리 처리해주면 좋겠다"며 통화한 날인 4일 오전 중으로 보도자료를 내달라고 요청했다고 추가로 폭로했다.

이 같은 행동을 뒤늦게 밝히는 이유에 대해 최 총장은 "문제가 될 것으로 보여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첫 통화에서 조 후보자의 부인 정 교수는 총장 명의 표창장은 당시 본인이 맡은 영어영재교육원장의 전결 사안이었다고 해명하는 자료를 동양대 이름으로 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총장은 부인의 전화를 이어 받은 조 후보자도 "그렇게 해주면 안 되겠느냐. 법률고문팀에 물어보니까 그러면 총장님도 살고 정 교수도 산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 총장과 한 차례 통화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거짓 증언을 종용했다는 주장은 부인했다.

조 후보자의 딸 조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지원서류에 동양대 어학교육원 봉사활동으로 2012년 9월 동양대 총장 표창을 받았다고 썼다. 하지만 최 총장이 지난 4일 "그런 표창을 준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표창장 위조나 허위 발급이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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