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조국 아내 문자…동양대 총장에 "부서장 전결 처리, 현명한 해명 부탁"

입력 2019.09.06 13:25 | 수정 2019.09.06 15:37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6일 조 후보자 아내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지난 4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4일 아침 8시에서 9시의 상황부터 짚고 넘어가자"라며 "지난 4일 오전 10시 54분 조선일보 기사가 나온 직후인 오전 11시쯤 후보자의 아내가 최 총장에게 문자를 발송했는데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조 후보자는 "그건 잘 모른다"고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정씨는 4일 오전 11시 24분 '조국 아내, 동양대에 '딸 표창장 정상 발급됐다고 해 달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기사 링크를 최 총장에게 문자메시지로 보냈다. 이 기사는 정씨가 이날 아침 최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딸이 받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은 총장이 정씨에게 전결 위임해 발급된 것이란 취지로 해명 보도자료를 내달라고 말했다는 내용이다. 정씨는 이어 "저는 너무 참담하다. 딸의 문제를 넘어서서 희대의 사기꾼처럼 되고 있다"며 "저희 학교에서는 실제로 많은 일을 부서장 전결로 처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 않느냐. 부디 이러한 기사가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팩트와 상황에 대한 현명한 해명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일로 학교와 총장님을 곤란하게 한 점 깊이 송구하다"고 했다.

의원은 "그리고 이날 오후 4시에 전격적으로 최 총장에 대한 검찰 소환이 이뤄졌다"며 "문자를 보면 조선일보 기사를 링크하고 그 다음에 항의하는 문자가 또 나온다"고 했다. 그러자 조 후보자는 "문자 내용을 보시면 항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 의원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강변하는 후보를 보니 안타깝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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