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굳이 장관하겠다는 것 납득 안돼"…원희룡, 재차 사퇴 강조

입력 2019.09.04 11:59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일 서울대 법학과 82학번 동기인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당시 운동권 같이 했던 친구들 내부에서도 치열하게 논쟁 중인데, 저는 ‘저런 상태에서 굳이 법무장관 하는 것이 국민의 한사람으로 납득 안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시스
이어 "정말 자신이 있어서 간다는 것 보다는 달리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밀고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제가 비판할 것도 없이, (문재인)대통령 취임사와 조국 후보가 자신이 지금까지 이야기한 잣대로 판단하면 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민심이 떠났지만 조국을 밀어붙이면 형식적인 장관이야 되겠지만 그것이야말로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는 역풍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원더풀TV’에서 ‘친구 조국아, 이제 그만하자’라는 제목으로 "친구로서 조국 후보에게 권한다. 대통령이 강행해서 문재인의 조국이 될지 모르겠지만, 국민의 조국으로서는 이미 국민들이 심판을 했다"면서 "이제 그만하자"고 했다.

원희룡 지사는 또 지역에서 나도는 ‘총선 출마설’에 대해 "전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최근 제 유튜브에서 조국(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발언한 것, 야권통합 관련한 발언 등을 놓고 총선을 앞둔 정치적 행보라는 해석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제2공항 건설 등 지역 현안 해결 등 도지사로서 기본적인 임무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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