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문 열어…물 산업 기술 개발·해외 진출 지원

입력 2019.09.04 11:58

물 산업 기술과 제품의 개발, 실증 실험, 성능 확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대구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환경부와 대구시는 4일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국가물산업클러스트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국가물산업 클러스터. / 대구시
국가물산업 클러스터. / 대구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물 산업을 ‘블루 골드(Blue Gold) 산업’(검은 황금이라고 불리는 석유에 빗대 물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 사업비 2892억원(국비 2440억원, 시비 452억원)을 들여 2016년 11월 착공해 올 6월 완공한 시설이다. 65만㎡ 부지에 물 산업 진흥시설과 실증화단지, 기업집적단지로 구성됐다.

물 산업 진흥시설 및 실증화단지(14만5000㎡)에는 실증플랜트, 수요자 설계구역, 시제품 제작실 등 입주한 기업이 물기술을 연구하고 개발된 기술을 실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내 물기업의 약 85%가 종업원 20인 미만이어서 기술을 개발하고도 성능 확인이 어려웠던 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집적단지(48만1000㎡)에는 물 관련 기업인 롯데케미칼, PPI평화 등 24개 회사가 입주했다. 여기에 얀센과 워터엠시스, 한결테크닉스 등 3개 기업이 지난 5일 대구시와 투자 협약을 맺고, 들어올 예정이다. 올 5월 물 기술 분야의 인·검증을 담당하는 한국물기술인증원의 유치도 확정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곧 설립될 한국물기술인증원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되고 대구가 글로벌 물산업 허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운영 주체를 둘러싸고 현재 운영권자인 한국환경공단과 이에 반발하고 있는 K-워터(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의가 마무리 되지 않고 있어 당분간 갈등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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