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의 엠버(27)가 10년간 일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엠버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손편지에서 "오늘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됐다"며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열심히(하는), 더 열정적인 엠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유(MeU·팬클럽)들 영원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만나요"라고 썼다. 팬들은 엠버의 소식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엠버는 2009년 5인조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했으며, ‘누 예삐오’(NU ABO), '핫 서머'(Hot Summer)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에프엑스는 2015년 설리가 탈퇴한 이후 4인조로 바뀌었다. 그해 10월 앨범 ‘포 월즈'(4 Walls)를 낸 뒤 4년간의 공백기를 보냈다.
에프엑스는 올해 데뷔 10주년으로 컴백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중국인 멤버 빅토리아가 중국에서 활동하고, 엠버의 계약만료 소식이 전해지면서 컴백이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