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베에게 "한국, 김정은에 무시 당하고 있다" 비난

입력 2019.08.26 11: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개최되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태도는 현명하지 않다"며 한국을 비난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발표 등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각)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각)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케이신문은 이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밤(현지 시각)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함께 한 외교안보 논의에서 "한국의 태도는 너무하다. 그들은 김정은에게 무시당하고 있다. 현명하지 않은 태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다는 말도 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관련 발언에 일절 언급하지 않은 채 미소만 지었다고 한다. 이런 대화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이란 정세에 대한 논의가 끝난 직후 갑자기 나온 것이라고 산케이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비판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산케이신문은 "한국 정부가 미국의 거듭된 요청에도 지소미아를 종료한 것과 한국 법무부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한일 관계 변화 등에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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