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0% "한글, 아름답고 과학적인 문자"

조선일보
입력 2019.08.26 03:00

국립국어원, 우리말 관심도 조사… '숫자로 살펴보는 우리말' 펴내
맞춤법·한글 교육 등 관심 많아

한글을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느낌으로 우리 국민 90% 이상이 "아름답고 과학적인 문자"라고 답했다. 국립국어원은 최근 발간한 '숫자로 살펴보는 우리말'에서 우리글과 우리말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조사했다. 한글에 대한 인식 조사(복수 응답)에서 아름다운 문자(92.1%), 과학적인 문자(91.8%)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한글 및 한글 문화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답한 사람도 88.9%에 달했다. 분야별로는 맞춤법·띄어쓰기(78.2%), 한글 교육(70%), 창제 원리(64.9%) 순으로 관심을 보였다.

'숫자로 살펴보는 우리말'은 한국어 관련 자료를 국민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발간한 자료다. 이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7720만명으로 세계 언어 사용 순위 13위를 차지했다. 한류 열기에 힘입어 지난해 전 세계 세종학당 수강생 수는 6만명을 돌파했다.

국민의 국어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글쓰기 빈도와 유형도 함께 조사했다. 소셜미디어에 글을 쓰는 빈도는 '거의 매일 쓴다'는 답변이 50%를 넘었지만 일기나 문학적인 글을 '거의 매일 쓴다'는 답변은 10% 이하였다.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한국어 구사 능력을 조사한 결과 자녀가 한국어를 더 잘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94.1%였다. 반면 자녀가 외국 출신 부모의 모국어를 더 잘하는 가정은 5.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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