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리軍 대규모 '독도방어훈련'에 항의…"강력히 중단 요구"

입력 2019.08.25 13:37 | 수정 2019.08.25 13:39

일본 정부가 25일 우리 해군의 독도 수호 의지를 담은 ‘동해영토수호훈련’의 중단을 요구하며 항의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정부는 도쿄와 서울의 외교경로를 통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명칭)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며 한국의 이번 훈련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다. 일본 정부는 "극히 유감이며 (훈련)중단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25일 오전 해병대원들이 동해 영토수호훈련의 일환으로 독도에 상륙해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전 해병대원들이 동해 영토수호훈련의 일환으로 독도에 상륙해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이날 우리 해군은 25일부터 26일까지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훈련의 기존 명칭은 ‘독도방어훈련’이었으나 독도뿐만 아니라 울릉도를 포함한 해역으로 작전 반경을 넓혀 영토 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훈련 명칭을 변경했다.

이번 훈련에는 사상 처음으로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991)과 육군 특수전 병력 등 대규모 전력이 투입되는 등 규모도 커졌다. 군은 이례적으로 훈련 사진과 영상 등을 언론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이어 대일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한 취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신속하게 우리 해군의 훈련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훈련에 대해 "지소미아 파기에 이은 안보조치로 대(對)한국 수출 규제 강화에 나선 일본에 반발하는 의미를 짙게 담고 있다"며 "이에 대한 일본의 반발은 필연적"이라고 했다. 또 한국이 일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일본에 대한국 백색국가 지정 철회를 이끌어내려고 하지만 일본이 응할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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