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국 구하려 지소미아 파기....김정은 만세 부를 것"

입력 2019.08.23 09:55 | 수정 2019.08.23 09:59

"지소미아 파기 재검토하고, 한미 동맹·한미일 공조체제 복원 나서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3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에 북한 김정은은 만세를 부르고, 중국과 러시아는 축배를 들며 반길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말로 국익을 생각한다면 지소미아가 아니라 9·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지소미아를 파기한 이 정권은 우리의 안보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을 심각한 안보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당장 미국은 문재인 정부와 지소미아를 적시해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하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주한미군 철수까지 걱정한다고 하는데 한미동맹에 영향이 없다는 이 정권의 주장은 국민을 속이려는 거짓말"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이토록 백해무익하고 자해 행위나 다름없는 결정을 내린 이유는 결국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 요구가 들불처럼 번지자 국민 여론의 악화를 덮기 위해서 파기를 강행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정권은 갑질·이중성·사기·위선의 인물인 조국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의 국익을 버리려 한다"며 "지소미아를 파기함으로써 국민 감정을 선동하고 자신들의 지지기반을 결집해서 정치적 위기를 탈출하려는 의도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정권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외면하고 정권의 이익을 쫓아 잘못된 길로 나가면 국민이 더는 방관하거나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소미아 파기를 재검토하고, 한미 동맹과 한미일 공조체제 복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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