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흑역사 쓴 볼티모어, 최초 300피홈런 페이스

  • OSEN
입력 2019.08.22 19:06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홈런 공장으로 전락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피홈런 타이기록 불명예를 세웠다. 

볼티모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를 8-1 완승으로 장식했지만 어김없이 홈런을 맞았다. 선발투수 애런 브룩스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유일한 실점이 3회 휘트 메리필드에게 내준 솔로 홈런이었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시즌 피홈런이 258개로 늘었다. 지난 2016년 신시내티 레즈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피홈런 타이 기록이다. ‘공인구 의혹’ 속에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홈런이 쏟아지고 있는 올 시즌, 볼티모어가 경기당 피홈런 2.03개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올해 볼티모어는 총 33명의 투수들이 최소 1개 이상의 홈런을 맞았다. 그 중 4명의 투수가 20개 이상 대량 허용했다. 피홈런 10개 이상 기록한 볼티모어 투수만 9명에 달한다. 특히 뉴욕 양키스전에서만 61개의 홈런을 허용, 메이저리그 특정팀 최다 피홈런 기록을 쓴 바 있다. 

문제는 볼티모어가 아직 35경기나 더 남겨두고 있다는 점이다. 산술적으로 300개를 넘겨 330개까지 가능한 상황. 아무리 홈런의 시대인 것을 감안해도 피홈런 페이스가 심각하다. 타자 친화적인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를 홈으로 쓰고 있어도 문제가 있다. 볼티모어의 팀 홈런은 162개로 리그 전체 22위. 피홈런이 96개나 더 많다. 

브랜든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은 “홈런을 많이 맞긴 했다”며 “330개를 맞더라도 상관없다.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 나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볼티모어는 최다 피홈런 속에 팀 평균자책점도 메이저리그 전체 통틀어 가장 높은 5.90을 기록 중이다. 41승86패 승률 3할2푼3리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38승86패 .306)에 이어 리그 전체 두 번째 낮은 성적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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