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부정입학' 의혹' 조국 측 "사실 아냐, 루머 단호히 대응"

입력 2019.08.20 16:28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한 건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한 건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이 딸 조모(28)씨에 대한 ‘부정입학’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0일 "조씨의 부정입학 관련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더 이상 허위사실이 유포되지 않기를 바라며, 추후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씨는 한영외고와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를 졸업하고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조씨가 "평생 한 번도 시험을 본 적이 없다"는 취지의 글이 돌았다. 고교는 유학 전형으로, 대학은 논문을 바탕으로, 의전원은 면접으로 진학했다는 것이다.

준비단은 2007학년도 한영외고 입학과 관련, "당시 입시전형에 외국 거주 사실만으로 정원 외 입학을 할 수 있는 입시 전형은 없다"며 "중학교 교과성적, 영어 논술·말하기, 면접의 실기시험을 거쳐 합격했다"고 했다.

2010학년도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입시는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합격한 것이라고 밝혔다. 준비단은 "‘과학영재전형’으로 합격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과학영재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와 수상실적, 수학 또는 과학 분야 실적, 연구 활동 내역, 자기소개서 등 제출된 모든 서류를 종합해 평가하지만, ‘세계선도인재전형’에는 그런 평가 방법이 없다"고 했다. 해당 전형은 1단계에서 어학 40%, 학생생활기록부를 60% 평가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 30%를 반영한다.

2015학년도 부산대 의전원 입학에 대해서는 "당시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응시 성적은 지원 자격의 공통 사항으로, MEET 성적을 제출했다"며 "입학 제출서류의 ‘연구 업적 및 경력’은 원서접수 마감일 기준 최근 5년 이내의 SCI(E)급 논문에 한하며, 경력은 대학 졸업 이후의 것만 인정하기 때문에 2009년 논문은 제출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고교 재학 중이던 2008년 충남 천안시의 단국대 의대 연구소에서 2주간 인턴을 한 뒤 대한병리학회에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향성’이라는 영어 논문을 제출했고, 이듬해 이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됐다. 의대 교수와 박사 과정 대학원생이 공동 저자로 참여한 논문에 17세였던 조씨가 2주간 인턴으로 참여한 뒤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입시를 위한 논문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관련기사를 더 보시려면,

조국 딸 '제1저자 논문' 만들어준 인턴십, 딱 그 해만 운영 박소정 기자
부친 채무는 피하고 채권은 동생측에… 조국, 캠코에 갚을 빚 12억 탕감받아 양은경 기자
與 "불쌍한 며느리에 몇억 집매매… 찡하더라" 野 "법꾸라지로 불린 민정수석 우병우가 연상" 황대진 기자
조국, 강의 한번 않고 월급 845만원 최승현 기자
"조국 사모펀드, 실제 오너는 조국 5촌 조카 의혹" 정경화 기자
조국, 美유학시절 왜 웅동중학교로 주소지 옮겼나 원선우 기자
조국 동생의 전처 "돈 문제로 이혼"… 그런데 시어머니랑 살았다? 김경필 기자
조국 딸은 '황제 장학금' 지도교수는 부산의료원장에… 野 "정유라랑 뭐가 다르냐" 최연진 기자
특목고 비난한 조국, 딸·아들은 외고에 의전원·美유학 김경필 기자
조국家 '땅테크'… 옛 학교터엔 아파트, 現부지도 6배 뛰어 '대박' 김형원 기자
'반일종족주의' 저자들, "구역질 난다"한 조국 모욕죄로 고소 최상현 기자
이인영 "한국당, 사법개혁 좌초시키려 조국 청문회 가짜뉴스로 타락시켜" 손덕호 기자
오신환 "조국, 세계챔피언급 내로남불...文대통령, 더 감싸면 치명타 입을 것" 김명지 기자
나경원 "조국 이중성, 집권세력의 민낯...文대통령 결단내려야" 김민우 기자
해명 없이 '정책비전' 내놓은 조국 "문제는 겸허히 수용한다" 박현익 기자
'외고 입시기능' 비판했던 조국, 자기 딸은 입시용 의학논문에 이름 김명지 기자
조국 딸, 외고 때 의대서 2주 인턴 병리학논문 제1저자 이름 올렸다 박현익 기자
조국 부부·前제수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檢 수사 착수 홍다영 기자
靑, 쏟아지는 조국 의혹 검증했나 묻자 "알 수 없다" 박정엽 기자
[속보] 조국 동생도 입장문 "웅동학원 채권 모두 내놓겠다" 오경묵 기자
단국대 '조국 딸 논문 제1저자' 관련 사과… 조사 착수 안상희 기자
조국 딸, '포르쉐 탄다' 루머 유포한 사람들 경찰 고소 오경묵 기자
23살 조국 아들 한미 이중국적, 입영 5번 연기 청문회준비단 "내년 입대, 美국적 포기할진 몰라" 김명지 기자
조국, 도끼로 제 발 찍었다?… 부메랑 된 과거 '말·말·말' 박소정 기자
野 "2013년 사망한 조국 부친 묘비에 2009년 이혼한 며느리 이름" 김보연 기자
野 "스카이캐슬 현실판" 與 "아니면 말고 식"…교육위서 공방 김보연 기자
법조계 "조국 딸 논문, 대학원생 동원됐다면 형사처벌 가능성" 박현익 기자
"조국, 정의를 입에 담지마라" "조로남불" "제1저자 딸은 천재"… 분노·허탈 2030들 유한빛 기자
조국이 대법관 밀었던 신평 변호사도 "후보직 내려오라" 오경묵 기자
'포르쉐 루머'로 조국 딸에 고소당한 가로세로연구소, 맞고발 나서 오경묵 기자
외고→고려대→의전원… 조국 딸, 필기시험은 한 번도 안봤다 김명지 기자
조국 딸 논문 또 나왔다… 이번엔 高3 공주대 인턴 윤희훈 기자
조국 "딸 제3저자 등재된 건 공식 논문 아닌 학회발표문...인턴십 평가 받은 것" 박소정 기자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