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엘, 계약만료 입장문 '짜집기' 의혹 제기

입력 2019.08.20 16:26

지난 19일 소속사와 계약만료를 알린 그룹 ‘인피니트’ 출신 엘(27·김명수)이 자필 입장문에서 다른 연예인들의 문장을 베꼈다는 의혹이 나왔다.

엘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끝났음을 알렸다. 그는 "오랜 고민 끝에 홀로서기를 해나가기로 결정했다"고 썼다.

엘의 입장문을 분석한 사진. /트위터 캡처
엘의 입장문을 분석한 사진. /트위터 캡처
논란은 일부 네티즌이 엘의 입장문이 다른 연예인들이 기존에 공개했던 입장문들을 짜깁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소녀시대 서현(28), 인피니트의 다른 멤버 호야(28), 애프터스쿨 가은(25), B.A.P 방용국(29), 가수 박지민(22) 등의 계약만료 입장문과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엘의 입장문에서 ‘인피니트’를 ‘소녀시대’로 바꾸면 서현이 내놨던 입장문과 동일하다는 지적이 거세다. "비록 예전과는 다른 모양과 방식으로 함께할지라도 서로를 응원해주고 함께할 거라는 믿음만은 변함이 없다", "앞으로도 인피니트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고 제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멤버들과 함께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고 더없이 뜨겁고 큰 사랑을 주신 인스피릿(팬클럽)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하다" 등 문장이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밖에 엘이 방용국, 호야, 박지민 등의 입장문에서도 한두문장씩을 따왔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갈린다. 일각에선 "팬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는 의견이 나오는 한편, 다른 한쪽에선 "관용적인 표현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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