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탄소섬유 국산화' 전주 효성 공장서 "특정國 의존 개선해야"

입력 2019.08.20 15:17 | 수정 2019.08.20 16:52

탄소섬유, 日 수출 규제 가능 품목 가운데 하나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탄소섬유 등 100대 핵심 전략 품목을 선정해 향후 7년간 7조~8조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을 투자하고, 자립화가 시급한 핵심 R&D(연구개발)에 대해서는 예타(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북 전주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북 전주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특정국가 의존형 산업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효성 탄소섬유공장에 대해 "일본 의존도가 높은 산업 중에 탄소섬유를 만드는 곳"이라며 "대통령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탄소섬유에 대해서는 일본 측의 수출 규제 가능성도 제기된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이지만 10배의 강도와 7배의 탄성을 갖는 물질이다. 자동차용 내외장재, 건축용 보강재에서부터 스포츠 레저 분야, 우주 항공 등 첨단 미래산업에 이르기까지 철이 사용되는 모든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신소재로 불린다. 효성첨단소재는 수소차 보급 확대 등에 발맞춰 2028년까지 탄소섬유 분야에 총 1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조현준 효성 회장님과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노력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핵심 첨단 소재인 탄소섬유 분야에서 민간이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이어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 비상한 각오와 자신감이 느껴진다"며 "핵심소재의 국산화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투자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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