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어 펜스도 “中, 홍콩법 어기면 무역협상 힘들 것”

입력 2019.08.20 14:00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중국 정부가 홍콩의 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홍콩 시위를 무력진압하면 미·중 무역협상이 힘들어 질 거라고 경고한 것의 후속 조치다.

CNN 등은 미국의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이 이날 디트로이트 경제인 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이 중국과 협상하기 위해서는 중국이 약속을 지켜야만 한다"면서 "그 시작은 중국이 1984년 중·영 공동선언(홍콩 이양 협정)에서 ‘홍콩 법의 완전성을 존중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이 홍콩 법을 지키지 않으면 미·중 무역협상이 수월하게 흘러가지 않을 거라고 강조한 것이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달 18일 미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달 18일 미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 홍콩에서 폭력적인 상황이 벌어지면 우리가 협상을 하기는 어려워질 것"이라고도 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 관해 ‘톈안먼(天安門) 사태’ 때와 같은 무력진압이 이뤄지면 양국 간 무역협상을 해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어 펜스 부통령은 "미국 경제를 중국에 개방한 것은 중국에서 자유가 모든 형태로 확대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뤄졌다"면서 "그러나 중국은 지난 17년간 경제적, 정치적, 인권 측면에서 이를 따르지 않았다. 중국은 자유무역과 모순되는 정책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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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홍콩 무력 진압땐 미중 무역합의 힘들 것" 이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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