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사법개혁 좌초시키려 조국 청문회 가짜뉴스로 타락시켜"

입력 2019.08.20 11:12 | 수정 2019.08.20 11:43

법사위 민주당 간사 송기헌 "의혹 검토 결과 가짜…근거 없는 모함"
"가족 신상 털어 나쁜 여론 조성해 낙마시키려고 하는 것 자체가 저급"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20일 야당이 조국 법부무 장관 후보자에 대해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 "가짜뉴스 청문회이자 파렴치한 정치 공세"라고 했다. "가족 신상을 털어 나쁜 여론을 조성해 (조 후보자를) 낙마시키려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를 정쟁(政爭)의 장으로 완전히 타락시켰다"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사법개혁 의지와 법무부 수장으로서의 비전을 검증하는 자리이지, 가족 청문회, 신상 털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 "한국당은 추측을 소설로 만들고 부풀리며 후보자 가족 신상 털기에 열 올리고 있다"며 "청문회는 합법적인 인권침해장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0일 당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0일 당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원내대표는 "청문회가 정쟁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가짜뉴스 청문회 △공안몰이 청문회 △가족 신상털기 청문회 △정쟁 청문회를 막겠다고 했다. 그는 야당이 제기하는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을 '가짜뉴스'라면서 "검증 대상이 아닌 가족까지 들춰내는 지독한 인권침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이 조 후보자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사법개혁의 상징인 조 후보자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말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게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신속히 인사청문회 일정을 합의하고, 조 후보자를 통해 직접 의혹을 해소하라"고 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한국당 눈에는 조 후보자 동생 부부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보이냐"며 "근거 없는 헛소문과 가짜 뉴스로 인사청문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사법개혁도 좌초시키겠다는 정치 꼼수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조 후보자에 대해 제기되는 여러 의혹에 대해 검토한 결과, 거의 가짜 수준의 근거 없는 모함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이어 "보수 야권에게 조국이 정말 무섭긴 무서운가 보다"라며 "조 후보자가 실현하려는 사법개혁이 두려운지 대대적으로 공격한다"고 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으로부터 이날 제기된 '조 후보자 딸이 고교 때 2주 인턴을 한 뒤 의학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됐다'는 의혹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비공개 회의에서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한) 추가 논의는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의 신상을 털어서 인격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나쁜 여론을 조성해 낙마시키려고 하는 것 자체가 저급하다"며 "조 후보자 딸도 실질적으로 문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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