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이중성, 집권세력의 민낯...文대통령 결단내려야"

입력 2019.08.20 10:45 | 수정 2019.08.20 11:33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0일 "지금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가장 앞장서서 촉구하는 사람은 야당이 아니라 바로 과거의 본인(조 후보자)"이라며 "조국 사퇴는 과거 조국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철회 결단을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가운데)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및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가운데)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및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및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 태스크포스(TF) 연석회의에서 "남에게는 엄하면서 본인에게는 관대한 이중성, 그 모순이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집권 세력의 민낯이고, 진보좌파의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어린이에게 주식, 부동산, 펀드를 가르치는 것을 동물의 왕국에 비유했던 그가 자녀를 동원해 의혹 덩어리인 사모펀드 투기에 나섰다"며 "과거에 사사건건 주옥같은 말씀을 많이 남겼는데 그대로라면 사퇴는 물론 스스로 검찰청을 찾아야 마땅하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가 지난 1일 서울대에 복직해 한달치 월급을 받아간 것에 대해 "팩스 복직으로 스리슬쩍 교수직을 복원하더니 강의 한번 없이 국민 세금 845만원을 받았다고 한다"며 "폴리페서 비난을 거칠게 하고 정작 본인은 월급 루팡(도둑)까지 한다"고 했다.

또 과거 외고·과학고 등 특수목적고가 명문 입시학교 기능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 조 후보자 딸이 외고를 나와 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니는 것에 대해 "조 후보자는 특목고, 자사고를 원래 취지대로 운영하자면서 본인의 자녀는 외고를 보내고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시켰다"며 "고등학생 때 2주 인턴 과정으로 의학 논문 제1저자로 올려주는 스펙 관리는 남의 자식은 안돼도 내 자식은 된다는 사고의 결정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앞뒤가 다른 조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은커녕 민정수석, 교육자, 공직자로서 그 모든 기본적인 수준에 미달한다. 조 후보자를 보호할수록 더불어민주당도 이중성의 모습이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이제는 결단해야 한다"면서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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