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특사' 박지원, 도쿄서 日자민당 2인자와 6시간 만찬회동

입력 2019.08.20 08:36 | 수정 2019.08.20 09:33

박지원 의원이 지난 19일 일본을 방문해 집권 자유민주당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사진) 간사장과 5시간 45분 동안 비공개 회동을 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전 일본 오사카에 왔고, 내일 귀국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 반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니카이 간사장 등 의원들과 만났다. 박 의원은 일본 수출 보복 조치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80살인 니카이 간사장은 일본 정계의 대표적 지한파(知韓派) 의원으로 박 의원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자민당 간사장은 당 총재 다음의 '넘버 투' 직책으로,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총재가 총리를 맡고, 간사장이 당 총재를 대신해 당무를 총괄한다. 박 의원은 1998년 ‘김대중(DJ)-오부치 선언’ 당시 청와대 공보수석이었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가 나온 15일 이후 당초 니카이 간사장과 만나기로 협의했다. 앞서 무소속 서청원 의원을 단장으로 한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국회 방일단이 지난달 31일 니카이 간사장과의 면담하려고 했지만 니카이 측이 두 차례 일정을 취소하면서 만남이 불발됐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