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강의 한번 않고 월급 845만원

조선일보
입력 2019.08.20 03:00

[조국 의혹 확산]
靑 물러난 후 서울대 교수 복직… 출근도 안했는데 월급 다 받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7일 서울대에서 강의를 한 차례도 하지 않고 한 달치 월급을 받은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7월 26일 2년 2개월간의 근무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나 8월 1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했다. 그러나 법무장관 후보자로 거론되던 그는 2학기 강의를 개설하지 않았고 실제로 지난 9일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방학 기간이라 학교로 출근한 적도 없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는 17일 조 후보자에게 정상적인 한 달치 급여를 지급했다. 서울대 측은 조 후보자가 받은 액수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곽 의원 측은 조 후보자와 같은 호봉의 교수들 평균 급여액이 845만원이라고 했다. 서울대 측은 "1일부터 31일까지 근무한다는 전제로 17일 한 달치 월급을 지급한 것"이라며 "이달 말 이전에 법무장관으로 임명돼 다시 휴직한다면 한 달에서 모자란 날짜만큼의 액수를 돌려받게 된다"고 했다. 조 후보자가 표면적으로는 복직 상태였기 때문에 서울대의 임금 지급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하지만 조 후보자가 방학이라 강의도 하지 않았고 연구도 하지 않았는데 한 달치 월급을 가져가는 것은 도의적으로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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