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주립대 연구진 "개·고양이 10분만 쓰다듬어도 스트레스 ↓"

입력 2019.08.19 15:18

반려동물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새로 나왔다. 하루에 10분 동안만 동물과 어울리거나 동물을 쓰다듬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든다는 분석이다.

미 워싱턴주립대 연구팀은 미국 내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동물 방문 프로그램(AVP)’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미국교육학회(AERA)의 개방형 온라인 저널인 AERA오픈에 기고했다. 시험과 과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미국 일부 대학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구진은 학생들의 침을 채취해 침 속의 코르티솔 수치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코르티솔은 급성 스트레스에 저항하기 위해 체내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피험자인 학생 249명을 네 그룹으로 나눠 각각 10분 동안 ▲동안 개나 고양이를 쓰다듬거나 같이 놀기 ▲자리에 앉아서 동물과 노는 학생 그룹을 지켜보기 ▲동물 사진 보기 ▲아무런 할 일 없이 동물과 놀 차례를 기다리게 하기 등을 수행하게 했다. 기상한 직후 채취한 타액과 10분 실험을 수행한 지 20~30분 뒤 채취한 침을 비교했다.

연구를 진행한 퍼트리샤 펜드리 워싱턴주립대 인간발달학과 조교수는 "단지 10분 만으로도 상당한 효과가 나타났다"며 실제로 동물과 접촉한 그룹의 코르티솔 수치가 특히 유의미하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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