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家 투자 사모펀드 운용사 오너는 5촌 조카"

입력 2019.08.19 14:46 | 수정 2019.08.19 15:09

조 후보자 측 "5촌 조카,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와 친분 있는 건 사실⋯조 후보자는 몰랐다"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직후 총 재산(56억원)보다 18억원이 많은 74억여원을 투자하기로 약정한 사모펀드 운영사의 실소유주(오너)가 조 후보자 친척이란 의혹을 야당에서 제기했다. 조 후보자 아내와 두 자녀는 사모펀드에 실제로 10억5000만원을 납입했는데,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의 5촌이란 주장이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링크PE의 실질적 오너는 등기부상 대표이사인 이모씨가 아닌 조모씨이며, 조씨가 코링크PE 설립과정에서 자신이 조 후보자의 친척임을 강조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했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코링크PE의 대표이사는 설립 당시 성모씨였다가 김모씨를 거쳐 지금은 이모씨가 맡고 있다. 이 대표는 보험사 부지점장 출신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4월 29일 뉴스웨이에 보도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와 화군과학기술발전공사간 중한산업펀드체결식 사진. 조 후보자의 사촌인 조모씨로 추정되는 인물(왼쪽)이 중국 측과 악수를 하고 있다./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실
지난 2016년 4월 29일 뉴스웨이에 보도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와 화군과학기술발전공사간 중한산업펀드체결식 사진. 조 후보자의 사촌인 조모씨로 추정되는 인물(왼쪽)이 중국 측과 악수를 하고 있다./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실
그런데 실제 소유주는 이 대표가 아닌 조 후보자의 친척이란 의혹이 있다는 게 김 의원 주장이다. 조씨는 지난 2016년 4월 2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코링크PE와 중국 장쑤(江蘇)성 화군과학기술발전유한공사의 '중한 산업기금 조성 및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당시 조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6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는 행사에 참석해 찍은 사진이 언론에도 보도됐다. 조씨는 주식 및 선물 투자 관련 서적을 펴내고 '조선생'이란 필명으로 주식투자 관련 인터넷 카페를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가 2010년부터 운영해 온 인터넷 카페는 지난 18일 폐쇄됐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조 후보자 사촌형의 아들(5촌 조카)과 코링크PE 대표가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조씨와 (코링크PE) 이 대표의 친분 관계를 조 후보자는 몰랐다"고 했다.

조 후보자의 배우자와 아들·딸은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뒤인 지난 2017년 7월 총 100억여원을 모집 목표로 하는 코링크PE의 사모펀드 ‘블루코어 밸류업 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모두 10억5000만 원을 투자했다. 조 후보자 가족의 투자금은 이 펀드에 모인 전체 투자금(13억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신다면 즉각 출석해 모두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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