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정동영계 10人 평화당 탈당 확정에···정동영 "선거철 유랑단일 뿐"

입력 2019.08.16 16:04

민주평화당 정동영(가운데) 대표가 16일 당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정동영(가운데) 대표가 16일 당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6일 평화당을 탈당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를 향해 "선거철 유랑단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선거철만 되면 유불리를 쫓아 이당저당 옮겨다닌다는 주장이다.

평화당과 대안정치 소속 가운데 초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원들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전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이들은 작년 2월에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하려하자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평화당을 창당했다. 그리고 이번엔 '반(反)정동영계' 의원 모임인 대안정치 소속 의원 10명이 지난 12일 탈당을 선언했고 이날 탈당 절차가 마무리됐다. 대안정치는 조만간 신당 창당 작업에 나서 내년 총선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선거 때만 되면 탈당하고 신당을 만드는 것은 유랑극단"이라며 "선거 때의 탈당쇼, 신당쇼로 어떤 국민이 감동하겠나"라고 했다. 정 대표는 "민심이 합류하지 않은 집단 탈당이 어떻게 정당화되고 길을 찾겠나"라며 "달에서 떨어져 나온 운석처럼 우주의 미아가 됐다"고 했다. 이어 "당을 깨고 만드는 일을 밥 먹듯 여기는 선거철 유랑단의 자세로 성공할 수 있을지 통탄을 금치 못한다"며 "(평화당은) 구태정치에서의 해방을 선언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평화당은 이제 새로운 길, 가보지 않은 길을 걸어갈 생각"이라며 "개혁정치의 길, 목소리 없는 사람들을 대변하고 여성·젊은정치의 방향에서 평화당의 새로운 길을 거침없이 걸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양당제를 타파하고 다당제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새 창당을 위한 지혜를 모아 추석 전에 새로운 비전과 사람들로 새 출발을 기약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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