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6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패키지 여행, 무엇이 문제인가?' 대안 모색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16일 2020년 도쿄올림픽의 방사능 위험 문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통해 공론화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민주당 간사다.

신 의원은 이날 당 한일경제전예산입법지원단 1차 회의에서 "도쿄올림픽의 방사능 안전 문제와 관련, (선수단) 안전보장 문제에 대한 데이터 증명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얘기가 일본 시민단체에서 나오고 있고, 도쿄올림픽 조직위에서도 안전하다는 어떠한 자료도 준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단의 식자재는 자체 공수해서 자체 센터에서 운영하겠다"며 "배편으로 한국에서 식자재를 가져갈 것이기 때문에 관련 검역을 간소화해달라는 요청을 하겠다"고 했다.

신 의원은 또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독도를 일본 땅으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강력한 시정조치를 (해달라고) 도쿄올림픽 조직위 뿐 아니라 IOC에도 설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 관광 예약 취소로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여행업계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같이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최근 한류 스타들이 일본 내 방송 등 (출연이) 소극적인 것이 있어 면밀하게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