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16일 2020년 도쿄올림픽의 방사능 위험 문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통해 공론화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민주당 간사다.
신 의원은 이날 당 한일경제전예산입법지원단 1차 회의에서 "도쿄올림픽의 방사능 안전 문제와 관련, (선수단) 안전보장 문제에 대한 데이터 증명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얘기가 일본 시민단체에서 나오고 있고, 도쿄올림픽 조직위에서도 안전하다는 어떠한 자료도 준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단의 식자재는 자체 공수해서 자체 센터에서 운영하겠다"며 "배편으로 한국에서 식자재를 가져갈 것이기 때문에 관련 검역을 간소화해달라는 요청을 하겠다"고 했다.
신 의원은 또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독도를 일본 땅으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강력한 시정조치를 (해달라고) 도쿄올림픽 조직위 뿐 아니라 IOC에도 설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 관광 예약 취소로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여행업계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같이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최근 한류 스타들이 일본 내 방송 등 (출연이) 소극적인 것이 있어 면밀하게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