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지지한다"는 유역비... '뮬란' 보이콧 움직임

입력 2019.08.16 14:47

배우 유역비(류이페이·劉亦菲)가 홍콩 시위 진압 지지에 나섰다. 이에 네티즌들은 유역비가 출연하는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역비는 내년 3월 개봉 예정인 이 영화에서 주인공 뮬란 역을 맡았다.

실사영화 뮬란 포스터. /디즈니 제공
실사영화 뮬란 포스터. /디즈니 제공
유역비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중국 SNS(소셜네트워크) 웨이보에 "我支持香港警察你们可以打我了可以打我了(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나를 쳐도 된다). What a shame for Hong Kong(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적힌 사진을 올렸다.

붉은 배경의 이 사진은 중화권 연예인들이 홍콩 시위 진압 찬성의 뜻으로 공유하는 것이다. 유역비는 또 사진 외에 "#我支持香港警察(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라는 해시태그를 게시물에 적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외 네티즌들은 유역비가 출연하는 뮬란과, 제작사인 디즈니 인스타그램 등을 찾아 보이콧뮬란(#BoycottMulan) 등 해시태그를 적으며 뮬란 불매 운동을 펼치고 있다. 영화 뮬란은 1998년 개봉한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의 실사판으로, 촬영을 마치고 2020년 3월 개봉 예정이다.

유역비는 미국 시민권자지만 중국 후베이성에서 태어났다. 네티즌들은 미국 시민인 유역비가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유역비는 웨이보에서 이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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