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中 무역전쟁 오래 안가…中 보복시 최후 보복”

입력 2019.08.16 14:00 | 수정 2019.08.16 14:42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무역전쟁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5일(현지 시각) 로이터·AF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세 집회 참석을 위해 뉴햄프셔주로 떠나기에 앞서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중국과 아주 좋은 대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중국)은 합의를 보기를 매우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것 (미·중 무역전쟁)이 꽤 짧게 갈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선거유세 집회에서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박수를 치며 등장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선거유세 집회에서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박수를 치며 등장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로 예정된 중국과의 협상 일정과 관련, "내가 이해하기로 회의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전화로 이야기하고 있고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이 다음 달부터 3000억달러(약 364조5600억원)어치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계획에 중국이 대응 조치를 고려하는 것과 관련, "우리는 중국과 매우 좋은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이 보복할 경우 미국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중국이 보복한다면 우리는 최후 형태의 보복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에 보복 조치를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화 가능성과 관련, "시 주석과 조만간 통화가 예정돼 있다"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 지역 라디오 방송인 WGIR 인터뷰에서 "솔직히 중국은 합의를 이루기를 원할 것이고 그것은 적절한 조건으로 합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그것은 우리의 조건으로 합의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합의하는) 목적이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앞서 미 무역대표부(USTR)는 13일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다음 달 1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의 추가 관세 중 일부 품목은 관세 부과를 12월 15일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휴대전화·노트북·비디오게임 콘솔·PC 모니터·장난감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의 방침에 "필요한 대응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5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의 관련 업무 책임자는 미국의 추가 관세가 미중 정상의 오사카 회담의 공동 인식을 엄중히 위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