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엔 맥주, 축제하면 송도

입력 2019.08.16 03:01

23일부터 달빛공원서 맥주축제
국내외 유명맥주 맛 볼 수 있고 콘서트·불꽃놀이도 매일 열려

전 세계의 다양한 맥주와 대중음악, 불꽃놀이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2019 송도맥주축제'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인 송도맥주축제는 매년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한여름 밤의 콘서트를 펼친다. 입장료가 없어 매년 수십만명의 내·외국인이 찾는다. 맥주와 음악이 어우러진 축제로는 국내 최대 규모 중 하나다. 작년엔 태풍 여파로 주춤했지만 2017년엔 70만명이 찾았다고 한다.

지난해 인천 송도 맥주축제 현장에서 불꽃놀이를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인천 송도 맥주축제 현장에서 불꽃놀이를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송도맥주축제조직위
올해도 댄스에서부터 힙합, 밴드, 발라드, 트로트 등 다양한 분야의 대중음악인이 무대에 선다. 올해 라인업은 여름에 특히 인기가 많은 DJ DOC를 비롯해 백지영, 크라잉넛, 육중완 밴드, 체리필터, 플라워, VOS, 울랄라 세션, 딕펑스 등으로 구성됐다. EDM(Electronic Dance Music·클럽이나 파티장에서 주로 듣는 전자음악) 파트에는 클론의 구준엽과 DJ 소다, 슬리피 등이 나와 관객들의 흥을 책임진다. 올해는 달빛무대, 축제무대 등 무대 두 곳을 마련해 한층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맥주 브랜드로는 국내 및 외국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단 최근 반일 감정을 고려해 일본 브랜드는 참여하지 않는다.

송도맥주축제는 젊은이들만의 잔치가 아니다. 가족 단위 관객이 많다. 주최 측도 이를 감안해 워터슬라이더나 게임 이벤트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했다. 축제 기간 매일 저녁 8시 50분부터 10분 동안 송도의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놀이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다. 운영 시간도 평일 오후 5시부터 밤 11시, 주말엔 오후 3시부터 밤 11시로 제한해 어린이와 함께 찾을 시민들의 귀가 편의를 돕는다. 임시 주차장도 마련한다. 다만 음주 운전 예방 차원에서 인천 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국제업무지구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맥주
올해는 외국인 관객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 시안에서 중국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맥주축제 등 인천 지역 축제에 대한 관광 설명회를 열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송도에 외국인 거주자가 많아 매년 많은 외국인이 맥주 축제를 찾는데 올해는 5000명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도맥주축제 후원을 맡은 인천시는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시설 확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관람객 숫자 등 객관적인 수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향후 인천시의 대표 축제로 지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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