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2시간 벽 깨는 건 인류 최초 달착륙과 같아"

조선일보
입력 2019.08.16 03:01

킵초게 10월 '인간 한계' 도전… 100초 단축해야 새 역사 세워

엘리우드 킵초게
"인류 최초의 달 착륙과 같다."

오는 10월 마라톤 2시간의 벽에 도전하는 엘리우드 킵초게(35·케냐·사진)가 15일(한국 시각) 케냐 캅타갓에 차려진 훈련 캠프에서 자신의 도전을 이렇게 규정했다. 세계 마라톤 일인자 킵초게는 마(魔)의 벽으로 여겨지는 2시간 내에 마라톤 42.195㎞ 코스를 주파하는 '1:59 챌린지'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영국의 글로벌 화학 업체 INEOS가 후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10월 13부터 21일 오스트리아 빈의 프라터 파크에서 열린다. 마라톤 세계 기록(2시간1분39초) 보유자인 킵초게가 기록을 달성하려면 100초를 단축해야 한다. 그는 "기록을 깰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프로젝트의 기록을 공인하지 않을 수도 있다. 킵초게는 "상관없다. 나는 세계기록이 아니라 역사적 유산을 남기고 싶은 것"이라며 "이번 도전의 가장 큰 메시지는 75억 인구에 인간의 한계는 없다는 것을 일깨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소 훈련 강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정신적인 측면에서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리기 외에 남은 시간은 독서로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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