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차관 “北 미사일 개발 ‘러 기술 지원설’은 기밀 사안”

입력 2019.08.14 08:32

안드레아 톰슨 미 국무부 군축·국제안보담당 차관이 최근 북한이 쏜 신형 미사일에 우려를 표했다고 14일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 ‘러시아 기술 지원설’에 관해서는 기밀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톰슨 차관은 13일(현지 시각) 뉴질랜드에서 진행한 언론과의 전화 회견에서 북한의 최근 잇따른 신형 미사일 시험 발사를 두고 "동맹과 긴밀히 공조해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제재와 대북 압박을 견고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이 궁극적으로는 모두가 원하는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안드레아 톰슨 미 국무부 군축·국제안보담당 차관. /AP
안드레아 톰슨 미 국무부 군축·국제안보담당 차관. /AP
그는 북한이 최근 발사한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의 배후에 러시아의 기술지원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기밀 사항"이라면서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건 우리가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미 정보 당국과 안보 정책 책임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계속 언급했던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미·북 비핵화 실무협상과 관련, 그는 "날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재개를 희망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에 다시 관여할 것이라는 믿음과 신뢰가 있다"고 했다.

또 톰슨 차관은 중거리핵전력금지조약(INF) 탈퇴 이후 한국과 호주가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배치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것과 관련 "관련 국가 지도자와 정부의 주권적 결정"이라고 했다. 역내에서 이뤄지는 어떤 결정도 동맹국과 협의를 할 것이며 미국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니라는 얘기다. 현재 아시아에서 미국과 상호 방위 조약을 맺고 있는 한국·일본·호주가 중거리미사일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중국은 각국에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대응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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