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신당 '도로 호남당' 지적에 "뭐가 나쁘냐"

조선일보
입력 2019.08.14 03:00 | 수정 2019.08.14 05:04

"제2의 안철수 찾고 있다"

정동영(오른쪽) 민주평화당 대표가 13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전집 30권 완간 출판기념회’에서 최근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박지원(왼쪽) 의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정동영(오른쪽) 민주평화당 대표가 13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전집 30권 완간 출판기념회’에서 최근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박지원(왼쪽) 의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진한 기자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박지원 의원은 13일 그가 추진하는 신당이 '도로 호남당'이라는 지적에 대해 "뭐가 나쁘냐"고 했다. 박 의원은 "제2의 안철수를 찾고 있다"며 "언젠가는 정동영 (평화당) 대표도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고 호남을 기반으로 한 당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박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날 자신을 포함한 11명 의원이 탈당한 것에 대해 "그 방법밖에 없었다.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 하는 것이 의원들의 일치된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이합집산이고 내년 선거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라고도 했다.

박 의원은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들과 연대에 대해 "손학규 대표의 희망 사항"이라며 "그렇게 해서 국민이 감동하겠느냐"고 했다.

일부에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신당으로 영입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안 전 대표에 대해 "본래 보수인데 대통령이 되기 위해 진보로 위장 취업했다가 실패하니까 다시 보수로 회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안 전 대표처럼) 한 번 심판을 받고 정체성이 오락가락하면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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