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갈등에도… 7월 일본인 입국자, 작년보다 19.2% 늘어

조선일보
입력 2019.08.14 03:00

8월에도 12일까지 16% 증가

최근 일본 정부의 무역 보복 조치에서 비롯된 한·일 간 갈등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 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석 달 동안 한국에 들어온 일본인은 85만4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만1326명(21.6%) 늘었다.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로 국내에서 반일(反日) 감정이 고조되기도 했으나 일본인 관광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다.

한·일 갈등이 본격화된 지난 7월의 경우 일본인 입국자는 27만7298명으로 직전인 6월보다는 7387명(2.6%)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23만2703명)보다는 4만4595명(19.2%) 늘었다. 8월에도 지난 12일까지를 기준으로 일본인 입국자 수는 12만8233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6.1% 증가했다.

일본인 입국자의 80%가량은 관광 목적이고, 나머지는 사업·취업·유학 등의 목적이었다고 한다.

여행 업계에서도 한·일 갈등으로 인한 영향은 아직 없다고 파악하고 있다. 조일상 하나투어 홍보팀장은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났다"며 "아직 한국이 일본에 대해선 경제 제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한국 여행을 꺼리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외국인 입국자는 449만517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만9729명(17.2%) 늘었다. 이 기간 한국에 들어온 중국인 입국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만7764명(27.2%) 늘어난 155만4841명이었다. 중국인 입국자는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34.6%를 차지했다. 전체 외국인 입국자 가운데 일본인 입국자 비중은 약 18% 수준으로 중국인 다음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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