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에서 펼쳐지는 ‘백조와 학의 결투'…국립발레단·동래학춤보존회 공연

입력 2019.08.13 16:43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서
국립발레단 16~17일 공연
동래학춤보존회 17일 무대

‘백조와 학의 결투!’.

고고한 학과 우아한 백조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호수도 아니고, 소나무 위도 아닌데 백조와 학이 ‘영화의전당’에 있다니? 그렇다고 영화도 아니다.

국립발레단이 16~17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선보일 ‘백조의 호수’ 중 백조
국립발레단이 16~17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선보일 ‘백조의 호수’ 중 백조
24마리의 군무 장면. / 영화의전당 제공
국립발레단과 동래학춤보존회는 오는 16~17일 영화의전당에서 ‘백조의 호수’와 ‘동래학춤’을 각각 선보인다.

‘백조의 호수’ 공연은 16일 오후 7시30분과 17일 오후 3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영화의전당 측은 "이 공연엔 60여마리의 백조들이 출동, 멋진 춤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공연작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으로, 지그프리트 왕자와 오데트 공주가 악마 로트바르트를 이겨내고 사랑을 이루는 줄거리다. 교교히 비치는 푸른 달빛 아래 호숫가에서 아름다운 백조들이 추는 군무는 이 발레극의 백미로 유명하다. 차이코프스키의 유려한 음악 역시 환상적이다. 입장권은 5만~9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동래학춤보존회가 17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공연할 ‘동래학춤’ 모습. / 영화의전당 제공
동래학춤보존회가 17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공연할 ‘동래학춤’ 모습. / 영화의전당 제공
‘동래학춤’ 공연은 17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펼쳐진다. 동래학춤보존회 회원 50여명이 흰 도포와 바지저고리 차림에 버선과 미투리를 신고 춤을 춘다. 50마리의 학이 날아들어 화려한 단체무를 선보이는 셈이다. 고고한 몸짓으로 선비들의 정신과 감성의 세계를 표현한다.

공연 후엔 동래학춤을 따라 배우며 함께 흥겨운 춤판을 펼치는 시간도 마련된다. 야외극장이어서 편안하게 음료와 간식을 즐기며 공연을 볼 수 있다. 무료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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