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일본 방위백서의 한국 중요도, 호주·인도·아세안 이어 4번째로 밀려날 것"

입력 2019.08.12 03:07

자민당 의원들은 방한 연기, 중일 관계는 갈수록 가까워져… 일왕 즉위식에 왕치산 참석 예정

일본이 이달 말 발간되는 방위백서에서 한국의 중요도를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2019년도 방위백서'의 '안전 보장 협력' 분야에서 한국은 호주와 인도, 아세안에 이어 네 번째로 언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방위백서에서 한국은 호주에 이어 두 번째로 기술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방위성 관계자는 "(한국이) 사실상 격하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자민당의 '크루즈선(船) 관광진흥의원연맹' 의원들이 부산에 기항하는 크루즈선을 타고 방한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등은 오는 31일 가나자와(金沢)를 출발, 부산으로 가는 크루즈선에 탑승한 후 부산 기항 중에 서울로 가서 한국 측 주요 인사들과 회담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신변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를 연기했다. 이 신문은 다음 달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양국 의원연맹 합동 총회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과 일본은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는 10월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에 중국이 상무위원급 예우를 받는 왕치산(王岐山·71) 국가 부주석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1990년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즉위할 때는 정치국원을 파견했으나, 이번에는 일본 정부 요청을 받아들여 정치국원보다 높은 예우를 받는 왕 부주석을 파견할 방침이다.

한편 중국과 일본은 10일 나가노(長野)현에서 7년 만의 외무차관급 전략대화를 5시간에 걸쳐 열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 및 내년 시 주석의 방일 문제 등을 논의했다. 양국이 마지막으로 전략대화를 연 것은 일본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국유화를 발표하기 전인 2012년 6월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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