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요일인 11일도 찜통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북상 중인 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동해안 일대에는 아침부터 소나기가 내리겠다. 덥고 습해 불쾌지수도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낮 최고 34도에 이르는 불볕 더위가 이어지겠다. 밤에는 ‘레끼마’의 영향으로 10일 현재 제주도에만 예보된 비 소식이 수도권과 충남, 호남 등 서쪽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아침기온은 △서울 26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청주 26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부산 26도, △제주 26도, △울릉·독도 2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춘천 33도, △강릉 29도, △대전 33도, △청주 34도, △대구 34도, △전주 32도, △광주 33도, △부산 31도, △제주 30도, △울릉·독도 28도 등이다.
오후부터 소나기가 전국으로 확대되며, 비와 함께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고, 가시거리가 짧아져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에는 너울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