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 "野 눈에도 만족스런 외교하겠다"

입력 2019.08.09 11:44 | 수정 2019.08.09 11:45

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가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가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가 9일 "야당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야당 눈에도 만족스러운 외교를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의원인 이 내정자는 이날 개각 발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보수 야당에서 현 정부의 외교력 부재를 비판하고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내정자는 "오늘 개인적으로 민주당과 국회를 떠나게 됐다. 개인적으로 섭섭하고 유감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한미관계의 야전사령관으로 부임하게 됐다. 국익 관철을 위해 최전방에서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주미대사 내정 통보를 받은 시점에 대해 "지난주 초 연락을 받았다. 확정해서 나에게 통보했지, 내 의견을 묻는 것은 아니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한다 안 한다 의사표시(를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 내정자는 "이제 미국이 우리에게 미치는 역할은 한반도 정책은 말할 것도 없고, 미·중 관계와 대북 관계, 대일 정책까지 굉장히 다원화·다층화되고 폭이 넓어지고 깊이는 깊어졌다"면서 "최선의 정책을 마련하게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외교관료 출신인 그는 "생소한 영역은 아니고, 지금까지 해오던 것을 더 긴밀하게 다양한 인사를 접촉하며 실타래 같이 얽힌 한반도 문제를, 동북아 정세에 조응해서 설득할 필요가 있으면 설득하고 협상할 일이 있으면 협상하고, 정보를 입수할 수 있으면 입수하겠다"고 했다.

이 내정자는 다만 한·일 관계에 대한 질문에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이 나올 때까지 발언을 삼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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