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택시·버스 타고 부산 명소 둘러볼까

입력 2019.08.09 03:38

이르면 2021년부터 운항, 민락항~동백섬 등 노선 검토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뱃길로 잇는 바다택시와 바다버스가 도입된다.

부산시는 바다 택시의 운항 거리를 제한하는 해상 규제가 곧 완화될 것으로 보여 도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바다의 만(灣) 구역을 오가는 도선(渡船)의 운항 거리 제한을 없애는 유선 및 도선 사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바다택시 등은 3.7km 이상을 운항할 수 없다.

바다 택시가 운항할 부산 해운대 바다.
바다 택시가 운항할 부산 해운대 바다. /김동환 기자

부산시는 해안가의 서구 암남, 중구 남항, 중구 북항, 영도구 영도항, 남구 용호만, 수영구 남천·민락항, 해운대구 동백섬 등 8개 선착장을 승강장으로 활용해 바다택시와 바다버스의 노선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해양레저관광과 측은 "짧게는 민락항~동백섬 간, 길게는 중구 연안여객터미널~해운대 미포 간 등 다양한 노선을 검토 중"이라며 "바다택시는 2~10km가량의 노선을, 바다버스는 그보다 더 긴 구간을 운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다택시가 운항하면 현재 출퇴근시간 기준 육지로 30분 걸리는 민락항~동백섬 구간은 8분으로, 암남항~영도선착장은 53분에서 32분으로 각 20분 이상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바다택시 실제 운항은 이르면 오는 2021년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입에 앞서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 해양경찰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