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성재 동생 김성욱, '그알' 정상 방송 청원 동참 호소 "진실 알 권리 있다"

입력 2019.08.07 13:40 | 수정 2019.08.07 15:5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룹 듀스 멤버 故김성재의 동생 김성욱이 방송금지 처분을 받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고(故) 김성재 사망 사건 미스터리' 편의 정상 방송 청원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성욱은 7일 자신의 SNS에 "이번에 저보다도 주위 많은 분들이 섭섭해하고 아쉬워하며 또한 분노해주셔서 저는 오히려 마음이 편안하고 훈훈합니다. 저희 가족을 걱정하시는 분들은 그 힘으로 응원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현재까지 5만 명이라는 든든한 아군이 생긴 것 만으로 매우 든든합니다"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제 목숨 붙어 있는 한 더디게 한 걸음씩이라도 전진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관련 청원 주소를 게재했다.
또한 김성욱은 함께 올린 영상에서 "내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다. 진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진실을 알 권리가 내게도 있고, 여러분들에게도 있고, 내 입장에서는 특히 우리 어머니에게, 성재 형에 관한 일은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많이 동참해달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달 27일 방송 말미 '고 김성재 사망 사건 미스터리' 예고편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예고편이 나가자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던 당시 김성재의 여자친구 김 씨 측은 지난달 30일 해당 방송이 채권자(본인)의 명예 등 인격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방송에 제동을 걸었다.
결국 '그것이 알고 싶다'는 법원의 방송 금지 가처분 결정에 따라 방송이 결방되고,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예고편도 삭제됐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법원의 방송 금지 가처분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으나, 제작진 입장에선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고, 한국PD연합회는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대중들은 국민 청원을 통해 정상 방송 뜻에 동참했고, 청원 게재 이틀 만에 서명 인원 8만 명을 돌파했다.
한편 1993년 듀스로 데뷔해 활동하던 김성재는 솔로 가수로 데뷔한 다음 날인 1995년 11월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김성재의 팔과 가슴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시신에서는 동물마취제 졸레틸이 검출됐다. 당시 여자친구인 김 씨는 살해 용의자로 지목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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