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대통령, 北미사일에 한마디 안해...중대한 직무유기"

입력 2019.08.07 10:33 | 수정 2019.08.07 11:29

"文대통령, 北 김정은 심기 거스르지 않으려는 굴종적 태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운데)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운데)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수출 규제에는 국무회의 생중계까지 하더니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는 벙어리가 돼 버렸다"고 했다.

황 대표는 "북한이 2주도 되지 않는 동안 네 차례나 미사일과 방사포를 쏘고 '맞을 짓을 하지 말라'라는 모멸적인 협박까지 퍼부었다"며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규탄도, 경고도, 유감 표명조차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 안전과 생명을 책임져야할 국군 통수권자로서 실로 중대한 직무유기"라며 "북한이 도발을 반복하는 근본 원인은 결국 이 정권의 굴종적 대북정책 때문"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또 "(내년) 총선 이벤트로 북한 김정은의 답방을 추진할 것이라는 음모론이 돌고 있다"고 했다. 그는 "김정은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는 문 대통령의 굴종적 태도를 보면 선거에 북한을 이용할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우리 경제와 안보를 다 무너뜨리더라도 오로지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망국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고 김정은 비위 맞추기로 일관한다면 이런 음모론을 스스로 입증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제라도 북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잘못된 대북정책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평화 경제'가 극일의 길이라며 남북 경협만 되면 일본을 이길 수 있다는 허황된 주장을 했다"며 "우리 GDP(국내총생산)의 2% 밖에 되지 않는 북한과 무슨 시너지를 내서 일본을 이기겠다는 것인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또 "청와대는 경제위기설이 나오면 일본 아베 정부만 웃는다고 하면서 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친일로 몰아가고 있다"며 "경제 대전환만이 답으로, 좌파적 경제 망상으로 경제를 나락으로 몰고 가는 일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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