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상용직 근로자인데...男-女 임금격차 월평균 110만원

입력 2019.08.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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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녀 노동인력의 일자리 현황 인포그래픽. /서울연구원 제공
남성 상용직 근무자의 월평균 임금이 여성 상용직 근무자의 월평균 임금보다 110만원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상용직은 정규직원으로서 퇴직금과 상여금 등 각종 수당을 받는 노동자를 말한다.

서울연구원이 7일 공개한 ‘서울 남녀 노동인력의 일자리 현황’에 따르면 남녀 상용직 근무자의 월평균 임금 격차는 110만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월평균 임금은 315만4000원, 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198만8000원이었다.

전체 남성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 비율은 71.9%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 58.5%에 그쳤다. 주당 근로시간은 남성이 45.6시간으로, 39.8시간을 일하는 여성보다 5.8시간 더 근무했다.

서울연구원 조사 결과 2017년 기준 서울의 만 15세 이상 노동가능인구는 860만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540만명, 학생·주부 등 비경제활동인구는 320만명이었다.

노동가능인구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410만명, 여성이 450만명으로 여성 인력이 더 많았다. 그러나 경제활동인구 비율은 남성 72.9%, 여성 54.0%로, 남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높았다.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남성 95.3%, 여성 95.7%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괜찮은 일자리’ 비율은 남성 일자리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괜찮은 일자리’란 상용직이면서 근로시간(15시간 이상~49시간 이하)이 적정하고, 적정임금(2017년 기준 200만원) 이상을 받는 일자리를 뜻한다.

괜찮은 남성 일자리 비율은 전체 남성 일자리 중 45.3%를 차지했다. 괜찮은 여성 일자리 비율은 전체 여성 일자리 중 29.9%에 그쳤다.

직업은 남녀 모두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이 가장 많았다. 남성은 18.5%, 여성은 17.4%로 나타났다. 2위도 남성(9.5%)과 여성(9.95%) 모두 '매장판매 및 상품 대여직'이었다.

남성 인력이 종사하는 산업은 ▲소매업(8.5%) ▲도매 및 상품 중개업(7.6%) ▲전문직별 공사업과 음식점·주점업(각각 6.4%) 등의 순이었다. 여성 인력이 종사하는 산업은 ▲교육 서비스업(12.0%) ▲소매업(11.6%) ▲음식점·주점업(11.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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