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그알' 故김성재 편, 방송 가처분신청…PD "붙어봅시다" 발끈

입력 2019.08.01 17:02

생전의 김성재. 스포츠조선DB
생전의 김성재.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듀스 고(故)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의 새로운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까.
1일 SBS에 따르면 김성재의 사망 당시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모씨는 오는 3일 방송이 예고된 SBS '그것이알고싶다'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 방송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사유는 명예 등 인격권에 대한 보장이다. 법원은 이에 대해 2일 오후중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SBS 측은 우선 김성재 편에 대한 예고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하지만 '그것이알고싶다' 배정훈 PD는 자신의 SNS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서류와 더불어 "그럽시다. 한번, 진하게 붙어봅시다"라는 글로 방송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성재는 1993년 이현도와 함께 한 2인조 그룹 듀스로 데뷔했다. '나를 돌아봐'를 비롯해 '우리는', '약한남자', '여름안에서', '떠나버려' 등이 잇따라 히트했다. 한국 가요사에서도 흔히 한국 힙합의 시조로 언급된다.
김성재는 듀스 활동종료 이후 첫 솔로 데뷔 앨범 '말하자면'을 발표했지만, 그 직후인 1995년 11월 20일 한 호텔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몸에서 총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사인으로 동물마취제 '졸레틸'이 지목되면서 김성재의 죽음을 둘러싸고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여전히 그의 죽음은 수많은 논란만 남긴채 '미스터리(의문사)'로 남아있다. 일각에서는 당시의 여자친구였던 김모씨가 고인의 사망에 개입됐을 가능성에 대해 꾸준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5개월 간의 취재를 거쳤다며 고인의 부검 보고서, 사진과 전문가 인터뷰 등을 종합해 방송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예고편을 통해"졸레틸이라는 약물은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써선 안 되는 약물", "하루에 주사를 28번 맞을 일은 없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소개한 바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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