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내 삶 불행하다"

입력 2019.08.01 09:50

국민 10명 중 7명은 '내 삶은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발표한 ‘현대인의 정신건강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76.4%가 '내 삶이 불행하다는 생각을 가져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2014년 같은 기관의 조사 당시(66.5%)보다 응답률이 높아졌다.

성별로는 남성(71.2%)보다 여성(81.6%)이 더 높았고, 연령별로는 30대(80.4%)가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50대가 78.0%로 뒤를 이었고, 20대 74.8%, 40대 72.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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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불행하다고 느낀 원인으로는 ‘경제적 문제’를 꼽았다. 자신의 경제적 문제(39.0%·중복 응답)와 집안의 경제적 문제(33.9%)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본인의 능력이 부족(27.7%)'이 뒤를 이었다.

중년층인 40대(26.0%), 50대(19.5%)보다 청년층인 20대(35.3%), 30대(30.3%)가 능력 부족을 자책했다. 이 밖에 타인과의 관계(17.7%), 배우자와의 관계(17.1%), 가족과의 관계(14.7%) 등 주변인과의 관계 단절과 불화가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답했다.

한국사회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63.7점으로, 2014년 64.6점보다 낮았다. 정신건강지수 역시 평균 68.1점에 불과했다. 3명 중 2명은 무기력증, 수면장애, 불안증세를 비롯한 정신적 고통과 심리 증상을 호소했으며, 겪고 있는 정신질환이 하나도 없다고 답한 사람은 3명 중 1명(3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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