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보러 왔는데’... 팬들 분노에 더페스타 홈페이지 마비

입력 2019.07.27 09:16 | 수정 2019.07.27 09:30

‘팀 K리그’와 이탈리아 명문 구단 유벤투스의 축구 친선전을 주최한 ‘더페스타(thefasta)’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리며 사이트가 마비됐다.

27일 오전 8시 28분 현재 더페스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접속하신 사이트는 허용 접속량을 초과하였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한 관중과 누리꾼이 일제히 몰리며 트래픽(traffic, 인터넷으로 전송된 데이터양)이 폭주했다. 더페스타와 로빈 장 대표의 정보를 얻기 위해 접속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더페스타 홈페이에 접속하면 ‘허용 접속량을 초과했다’고 뜬다. /더페스타 홈페이지 캡처
27일 더페스타 홈페이에 접속하면 ‘허용 접속량을 초과했다’고 뜬다. /더페스타 홈페이지 캡처
앞서 프로축구연맹과 대회 주최사인 더페스타는 이번 친선전 관련 계약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포르투갈)의 45분 이상 출전’ 조항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 호날두는 출전하지 않았고, 수퍼스타 호날두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기대한 6만5000여명의 관중은 분노했다. 호날두를 직접 보려고 25만~40만원의 비싼 돈을 내고 프리미엄존 티켓을 구매한 팬들도 많았다.

26일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 중 팔짱을 끼고 벤치에 앉아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에서 둘째). /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26일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 중 팔짱을 끼고 벤치에 앉아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에서 둘째). /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이번 행사 초청비로 40억원(추정)을 받은 유벤투스는 이날 호날두의 결장으로 위약금을 지불할 전망이다. 이번 친선경기 입장권 가격을 모두 합하면 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는 오후 8시 예정이었으나 유벤투스 선수단을 태우고 중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태풍 때문에 연착되면서 1시간가량 미뤄지기도 했다. 경기에 앞서 오후 4시 30분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예정됐던 호날두의 사인회도 취소됐다.

이날 경기에서 팀 K리그는 오스마르(서울), 세징야(대구), 타가트(수원)의 골을 앞세워 유벤투스와 3-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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