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조희연은 꼴통 사회주의자”... 서울교육청 대변인 “정치적 막말" 공개 반박

입력 2019.07.19 17:14

이언주 무소속 국회의원이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전면 폐지를 주장한 조희연 서울교육감에 대해 "꼴통 사회주의자에 폭력적인 파시스트"라고 비난하자,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이 "막말할 시간에 자사고 등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깊이 있는 이해부터 해라"고 맞받아쳤다.

이언주 무소속 국회의원이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쳐
이언주 무소속 국회의원이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쳐
김현철 서울교육청 대변인은 19일 본인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전날 페이스북에 자사고 폐지 공론화를 주장한 조 교육감을 비난한 글을 올린 이 의원을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이 의원에게 묻고 싶다"며 "평소 국회에서 자사고 문제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는가. 평소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와 생각을 펼친 적이 있는가. 혹시 교육 현안을 틈타 세간의 이목을 끌기 위함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는 "학생인권 증진 노력에 대해 사회주의 정책이라고 하고, 입시 위주의 사교육과 비인간적인 경쟁교육을 완화하려는 교육정책을 사회주의 좌파 파시스트 정책이라고 비난하는 수준의 말은 선진국의 문턱에 있는 한국의 품격을 생각한다면 이제 자제해야 할 정치적 막말"이라고 봤다.

또한 "이 의원은 이렇게 막말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오히려 자사고 문제뿐만 아니라
대학 서열화와 입시 문제 등 우리 사회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깊이 있는 이해부터 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끝으로 "이 의원의 얄팍한 도움 없이도 교육은 충분히 자체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아직 이런 정치적 막말이 횡행하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더 이상 교육을 사사로운 이해를 위한 정치적 도구로 삼지 말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날인 18일 페이스북에 조 교육감이 자사고 폐지 공론화를 제안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조 교육감은 알고보니 꼴통 사회주의자에 폭력적인 파시스트였다"며 "지금 자사고를 멋대로 없애는 그의 폭력적 행태를 보면 자신만이 정의라는 운동권 특유의 파쇼적 행태가 잘 드러난다"고 썼다.

이 이원은 "교육권력 좀 부여받았다 해서 저리 멋대로 굴며 기존 질서를 마구 파괴할 권한까지 주어진 거냐"며 "도대체 우리나라 운동권 출신들은 자유민주주의란 게 권력으로부터의 개인의 자유를 의미한다는 걸 알기나 아는 건지 아니면 그들은 자유를 뺀 인민민주주의 즉 전체주의 독재국가로 대한민국을 전락시키려 하는 것은 아닌지 너무 심각하다"고도 했다.

그는 또한 "기가 막히는 건 조희연 교육감이 자기 자식은 외고 보내서 명문대 보냈다는 것"이라며 "이런 위선과 이중성이 어디있나. 예전에 장하성 정책실장 시절 자신이 강남 살아보니 모두가 강남에서 살 필요는 없다고 하더니 문재인 정권과 그 주변 강남좌파들의 위선은 정말 절망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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