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열 서울서부지검장 사의…尹 지명 이후 10번째 용퇴

입력 2019.07.18 09:59

이동열(53·사법연수원 22기·사진) 서울서부지검장이 18일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열 번째 용퇴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에 "이제 무거운 공직의 길을 접고 개인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검찰에서의 23년여 추억과 훈육을 자산삼아 밖에서 검찰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민생사건에 대한 사법통제 뿐만 아니라 부정부패 척결은 70년 검찰 역사를 통해 국민들이 검찰에 맡긴 책무이자 숙명"이라며 "한국 검찰의 정체성의 일부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요구는 검찰이 부정부패 수사에서 손을 떼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정하며 절제된 방식으로 좀더 '제대로' 수사해 달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어떻게 정치적 중립, 공정, 절제의 가치를 지켜내면서 부정부패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갈지 냉철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경기 안양 출신에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이 지검장은 1996년 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첨단범죄수사과장, 범죄정보1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법무부 대변인 등을 지냈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있을 때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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