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2차 예선서 남북대결…이번엔 평양서 경기할까

입력 2019.07.17 20:48

한국,북한·레바논·투르크메니스탄·스리랑카와 H조 편성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남북 대결을 펼치게 됐다.

1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 편성 결과 /아시아축구연맹(AFC)
1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 편성 결과 /아시아축구연맹(AFC)
17일(한국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 추첨에서 한국(피파 랭킹 37위)은 레바논(86위), 북한(122위), 투르크메니스탄(135위), 스리랑카(201위) 등 4개국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역대 A매치 상대 전적에서 북한(122위)에 7승 8무 1패로 앞서 있다. 최근 8경기에서는 6차례 무승부를 기록했고, 2경기는 모두 1-0로 이겼다. 이번 남북 대결이 평양에서 열리지도 관심이다. 한국이 북한과 마주쳤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3차 예선과 최종예선 원정 경기는 모두 중립지역인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됐다. 당시 남북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북한이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 등에 대한 부담을 느껴 국내 개최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축구계에서는 이번 남북대결 원정 경기는 북한에서 치러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등 같은 조 국가들과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은 레바논을 상대로 9승 2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투르크메니스탄과 스리랑카도 A매치 상대 전적이 각각 2승 1패와 1전 전승이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남북 대결에 대해 "특별한 의미가 없고, 다만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두 경기씩을 치른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진 결과에 대해서는 "지금 막 조 추첨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일단 상대 팀을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투르크메니스탄과 첫 경기를 하는 만큼 이 팀이 과거에 한 경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경기력을 분석하겠다"고 답변했다.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피파 랭킹 기준으로 선정된 34개국과 하위 순위 12개국 가운데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6개국 등 총 40개국이 경쟁한다. 5개 국가가 8조로 나뉘어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경기를 치른다. 2차 예선은 홈‧원정 경기 방식으로 팀당 8경기씩 치른다. 각 조별 1위 8개국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 등 12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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