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힘 실어준 황교안..."日 부당 요구에 당당히 맞서야"

입력 2019.07.17 09:16 | 수정 2019.07.17 09:23

"日 정부 행태 도저히 용납 못해...보복 조치 당장 철회해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외교로 풀어야 할 일을 무역전쟁으로 몰아가는 일본 정부의 행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나라도 피해를 보지만, 글로벌 경제는 물론 일본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미·일 공조가 흔들리면 동북아시아 정세도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잘못된 경제 보복을 지금이라도 즉각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할 말은 많다"면서도 "우선은 일본의 부당한 요구에 당당하게 맞서되 기업과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조속히 외교적 해결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담에 대해선 "제가 이번에 회담을 제의한 것도 오로지 국익만 생각한 결정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대통령과 정부가 (일본 수출규제 문제에 대한) 올바른 해법을 내놓으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단 뜻을 이미 밝혔다"며 "대통령과 각 당 대표들이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나라와 국민만 생각하며 회담에 임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청와대 회담은 황 대표가 지난 15일 "실질적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다"고 제안하고 청와대가 이를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황 대표는 그동안은 문 대통령과의 일대일 회담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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