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15승 린드블럼' 두산, 롯데에 2연승…LG·SK도 2연승

  • 뉴시스
입력 2019.07.14 22:42


                두산 선발 린드블럼
두산 선발 린드블럼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고 2위 자리를 수성했다.두산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전반기에만 15승을 거두는 괴력을 선보였다.

두산은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린드블럼의 선방과 타선의 파괴력을 앞세워 8-2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린드블럼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매이닝 안타를 맞고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전력 피칭을 하면 실점을 최소화했다. 5이닝 투구는 올해 린드를럼의 최소이닝 투구다.

린드블럼은 5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15승째(1패)를 수확했다. 2018년 자신의 KBO리그 최다승에 타이를 이뤘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며 트리플크라운 달성을 눈앞에 뒀다.또한 린드블럼은 의미가 있는 기록을 만들었다. 전반기 15승이다. 1985년 김일융(삼성 라이온즈) 이후 무려 34년 만에 전반기에만 15승을 올린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두산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최주환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김재환은 솔로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시즌 57승 37패를 기록한 2위 두산은 키움 히어로즈(56승 39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롯데는 안방에서 2연패를 당했다. 무려 11안타를 치고도 2득점에 그쳤다. 간판타자 이대호는 역대 24번째 1700안타 고지를 밟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는 시즌 33승 2무 5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산은 1회 3점을 뽑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3루타에 이어 정수빈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오재일과 최주환의 2루타를 묶어 추가점을 올린 두산은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로 가볍게 3-0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1회부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2회 1점을 추격했을 뿐 4회까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5회 2사 1, 2루에서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두산은 7회 김재환의 솔로 홈런(시즌 13호)으로 추격에서 벗어났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8회 1사 1, 3루에서 오재원의 2타점 2루타로 추격권에서 벗어났고, 9회 2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케이시 켈리의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켈리는 8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째(9패)를 거뒀다. 또한 역대 삼성전 4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를 기록하는 등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LG 이형종은 시즌 9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8세이브째(6승 2패)를 챙겼다.

2연승을 올린 LG는 시즌 51승 1무 40패를 기록해 여전히 4위를 달렸다.

삼성은 2안타의 빈공에 그쳤다.삼성 선발 백정현은 7이닝 7피안타 2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9패째(4승)를 당했다. LG전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시즌 39승 1무 51패로 7위에 머물렀다.

SK 와이번스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SK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1패)를 수확했다. 홈구장에서만 4승을 기록했다.

한동민은 2-1로 앞선 8회말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리에 일조했다.

2연승을 올린 SK는 시즌 62승 1무 30패를 기록해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2위 두산과의 승차는 여전히 6경기다.

키움은 소사를 공략하지 못하다가 9회 SK 마무리 하재훈을 상대로 턱밑까지 추격을 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키움은 3위에 머물렀다.

KT 위즈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민의 호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김민은 7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7패)를 수확했다. 풀타임 선발 첫 해 두자릿수 승리를 노리고 있다.

타선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돋보였다. 로하스는 1-1로 맞선 8회초 1사 1,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윤석민은 시즌 1호 솔로 홈런을 날려 승리에 기여했다.

2연승을 달린 6위 KT(44승 1무 49패)는 5위 NC(44승 1무 46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0-7로 이겼다.

이날 KIA는 15안타를 집중해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특히 7-7로 맞선 8회말 프레스턴 터커는 결승 솔로 홈런(시즌 5호)을, 이우성은 쐐기 투런 홈런(시즌 6호)을 날려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우성은 이날 홈런 2개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8위 KIA는 시즌 38승 1무 54패를 기록해 7위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한화는 시즌 35승 56패로 9위에 자리했다.

한편, 올 시즌 프로야구는 463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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