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세계수영대회, 준비와 운영 모두 만족스럽다"

입력 2019.07.14 16:51

마글리오네 FINA 회장·이용섭 조직위원장 공동기자회견
"대회 성공 확신, 유산사업도 추진하겠다"

훌리오 마글리오네(가운데) 국제수영연맹회장과 이용섭 대회조직위원장(광주광역시장·오른쪽)이 14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광주광역시=권경안 기자
훌리오 마글리오네(가운데) 국제수영연맹회장과 이용섭 대회조직위원장(광주광역시장·오른쪽)이 14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광주광역시=권경안 기자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은 14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수영장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이용섭 대회조직위원장(광주광역시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01년 일본 후쿠오카, 2011년 중국 상하이에 이어 광주수영대회가 성공을 이어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마글리오네 회장은 "이번 대회에는 무려 194개 국이 참여해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며 "대회 준비와 운영, 모든 부문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러시아 카잔대회에서 당시로선 역대 최다인 184개 국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194개 국 7467명의 선수단(선수는 2537명)이 참가한다.

마글리오네 회장은 "경기장 시설이 훌륭하고, 전 세계 사람들이 TV와 인터넷을 통해 경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섭 조직위원장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해 대회 성공의 필요조건을 갖추었고, 입장권 판매가 목표금액(76억 4900만원)을 돌파하는 등 대회 성공의 충분조건도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글리오네 회장은 "광주대회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도 강한 유산(레거시)을 남길 것"이라고 하자, 이 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유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유산 사업과 관련, "국가대표급 수영선수들과 수영지도자들을 육성할 뿐 아니라 수영이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영인구 저변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영진흥센터를 설립하고, 광주에서 선수권대회와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대회를 여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북한선수단의 불참에 관해서는 아쉬워했다.

마글리오네 회장은 "북한선수단의 참가는 높은 수준의 정치적 결정이 필요하다"며 "북한이 참가하지 않는 데 대해서는 슬프지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국제수영연맹은 북한선수단의 참가를 위해 북한수영연맹과 접촉하며 참가를 요청해왔고, 조직위와 광주시도 참가를 촉구해왔다. 최근에는 정부(통일부)로 창구를 단일화하는 등, 북한의 막판 참가를 기대해왔다.

이 위원장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북한선수단의 참가를 위해 노력했지만, 대회 개최 직전까지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북한이 참가하지 못한 이 상황에서도 평화를 향한 의지에는 변함이 없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에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회견 말미에 "이번 여름 휴가 중에 광주수영대회를 관람하면서 대회 성공에 힘을 보태고, 의향 광주의 정의로움, 예향 광주의 전통문화예술, 미향 광주의 맛깔스러운 음식도 즐기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개막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광주 남부대국제수영장(경영·다이빙)과 수구장(수구), 염주체육관(아티스틱수영), 조선대운동장(하이다이빙), 여수해양엑스포공원(오픈워터)에서 경기가 열린다. 내달 5일부터 18일까지는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수영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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