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의 마법' 알라딘, 1000만 관객 돌파..디즈니 실사 영화로는 첫 기록

입력 2019.07.14 15:19 | 수정 2019.07.14 16:46

무서운 흥행 뒷심으로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한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디즈니 실사 영화로는 처음 세우는 기록이다.

올해 세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디즈니 실사영화 ‘알라딘’./월트디즈니컴퍼니 제공
올해 세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디즈니 실사영화 ‘알라딘’./월트디즈니컴퍼니 제공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개봉 53일째인 이날 오전 10시 누적 관객 수 1002만 967명을 기록했다. 올해 ‘극한직업’과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 탄생한 3번째 1000만 영화다. ‘알라딘’의 1000만 관객 돌파는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로는 역대 25번째, 외화로서는 7번째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알라딘’이 ‘겨울왕국’의 기록인 1029만 6101명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록을 깨면 역대 가장 흥행한 뮤지컬 영화로 등극한다.

지난 5월 23일 개봉한 알라딘은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지만 곧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에 1위 자리를 내주면서 성적이 3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개봉 24일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하며 박스오피스 순위를 ‘역주행’했다. 이 영화의 개봉 첫 날 관객은 7만 2736명. 역대 1000만 영화 가운데 유일하게 개봉 첫 날 성적이 10만명 미만이다.

디즈니 실사영화 <알라딘>의 한 장면/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디즈니 실사영화 <알라딘>의 한 장면/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무서운 뒷심’의 동력은 입소문이다. 개봉 초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영화 속 흥겨운 노래와 신나는 춤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관객 요청으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볼 수 있는 댄서롱·싱어롱 상영이 마련되고 연일 매진됐을 정도다.

또 이미 잘 알려진 원작을 재현하는데 머물지 않고 ‘자스민 공주(나오미 스캇)’의 역할을 확대하는 등 시대의 흐름에 맞춰 발전시킨 점이 전 세대에 통했다는 평이다. CGV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알라딘을 감상한 관객 가운데 20대는 34.4%, 30대는 27.3%, 40대는 26.6%다. 두 번 이상 관람한 관객도 8.4%에 달했다.

영화는 좀도둑에 지나지 않던 '알라딘(메나 마수드)’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윌 스미스)’를 만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하는 이야기다. 1992년 개봉한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리메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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