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만난 이도훈-비건 "미북 실무협상 조속히 재개 노력"

입력 2019.07.11 21:03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외교당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11일 오전(현지시각) 독일에서 만나 미북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기 위한 외교적인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이날 비건 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열고 지난달 30일 남·북·미, 미·북 정상 간 판문점 회동을 계기로 대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된 점을 포함해 최근 한반도에서의 긍정적 움직임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미북 정상 간 합의한 바와 같이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가기로 했다.

또 실무협상이 한미의 공동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미북 실무협상에서 비핵화 상응조치 논의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사전 조율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무협상 장소로 유럽 지역이 거론돼 현지 당국자들과 구체적으로 협의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 본부장은 9~12일 일정으로 베를린을 방문 중이다. 비건 대표도 이 본부장의 독일 방문기간 중인 10~11일 베를린을 방문하면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가 성사됐다.

이 본부장의 이번 방문은 독일 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 본부장은 이나 레펠 외교부 아태총국장 등과 만나 한반도 문제 관련 협의를 가진 뒤 13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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