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소리’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 공개

입력 2019.07.11 17:19

10월 2∼6일 130여회 공연…종교음악·농악 특집 구성


‘2019 전주 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이 11일 공개됐다. 박재천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관악기를 중심으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음악으로 프로그램을 짰다"고 밝혔다.


전주 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는 박재천 위원장./ 연합뉴스
전주 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는 박재천 위원장./ 연합뉴스
올해엔 ‘바람, 소리(Wish on the Winds)’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일부터 닷새 동안 130회 공연이 열린다. 바람(Wind)을 동력으로 하는 관악기 음악과 인류의 바람(Wish)을 담은 종교음악·농악을 집중 편성했다.

개막공연 ‘바람, 소리’에선 축제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펼친다. 우리 소리와 세계 음악의 협주가 이어지면서 장대한 선율을 보여줄 예정이다.

소리축제의 간판 공연인 ‘판소리 다섯 바탕’은 개막 이튿날부터 한국소리문화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판소리 명창들이 제자와 함께 꾸미는 특별한 무대다.

이난초 명창과 제자 임현빈이 ‘수궁가’를, 송순섭 명창과 이자람은 ‘적벽가’, 조통달 명창과 유태평양은 ‘흥부가’를 구성지게 선보인다. 김영자 명창과 김도현의 ‘심청가’, 김명신 명창과 정상희의 ‘춘향가’도 무대에 오른다.

‘젊은 판소리 다섯 바탕’에선 10:1의 경쟁률을 뚫고 무대에 오르는 젊은 소리꾼을 만날 수 있다. 이성현(심청가), 김율희(흥부가), 정윤형(적벽가), 최잔디(춘향가), 권송희(수궁가)의 공연이 펼쳐진다.

종교음악과 농악도 관객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세계무대로 데뷔한 그룹 ‘이베리 콰이어’는 수도사들이 부르던 다성음악(polyphony)의 울림을 10월 4일 재현한다.

임실필봉농악과 남원농악, 정읍농악, 고창농악, 이리농악은 축제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야외무대에서 흥겨운 공연을 이어간다.

한 무대에서 동·서양음악이 어우러지는 ‘광대의 노래’도 관객을 기다린다.

‘프리재즈’의 거장 강태환과 강권순 명인, 재즈 플루티스트인 앤더스 해그베르그와 대금 연주자 이창선, 티베트 출신의 세계적인 뉴에이지 음악가 나왕 케촉과 즉흥춤의 대가 여미도가 각각 이색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광대의 노래는 추후 ‘EBS 스페이스공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올해로 10년을 맞는 ‘소리프론티어’에서는 역대 수상팀이 출연한다. 소리프론티어는 창작 국악과 월드뮤직 음악가의 세계 진출을 목표로 한국음악 미래를 짊어질 젊은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축제는 록 음악과 한국 전통 음악을 엮은 폐막공연 ‘록&시나위’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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